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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난해 영업손실 5000억 넘어…“선제-계획적 투자, 재무상태 양호”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6-04-14 16:56
2016년 4월 14일 16시 56분
입력
2016-04-14 16:54
2016년 4월 14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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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난해 영업손실 5000억 넘어…“선제-계획적 투자, 재무상태 양호”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지난해 50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14일 쿠팡 운영사 포워드벤처스는 지난해 1조1337억5000만 원의 매출과 54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은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1 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4년 매출 3485억원 보다 약 3.3배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물류와 로켓 배송 등을 위한 선제 투자 비용이 전체 적자의 89%를 차지하면서 50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
쿠팡 측은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 계획된 투자이며 현재 재무상태도 양호하다”며 “앞으로 일정 수준의 고객 경험을 만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쿠팡 측이 공개한 부채비율은 152%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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