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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계자 “구의역 사고 현장 포스트잇 추모 안전상 안 돼…대체 공간 조성”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30 18:01
2016년 5월 30일 18시 01분
입력
2016-05-30 17:43
2016년 5월 30일 17시 43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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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구의역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포스트잇이 사고 현장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에 붙여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의역 관계자가 “조속한 시일 내에 대합실 쪽에 추모공간을 따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의역 관계자는 30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추모 포스트잇이 현재까지도 승강장 안전문에 붙어있는 상태”라면서 “안전상의 이유로 대합실 쪽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추모 공간을 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라고만 밝혔다.
앞서 28일 오후 5시 57분경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정비용역업체 직원 김모 씨(19)가 작업을 하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30일 오후 5시 30분 현재까지 구의역 이용자들이 사고 현장을 찾아 포스트잇에 추모글을 적어 승강장 안전문에 붙이고 있다.
‘삼가 고인을 명복을 빈다’는 추모글 외에 ‘문제는 시스템이다. 외주화, 하청, 재하청…. 시스템이 매뉴얼을 지킬 수 없게 만들었다’고 사회 구조의 문제를 지적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서울시와 서울메트로의 관리·감독의 책임을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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