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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美 또 총기테러… 경찰 최소 3명 숨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7-18 08:50
2016년 7월 18일 08시 50분
입력
2016-07-18 03:00
2016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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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애나서 무차별 총격… 인명피해 더 늘어날수도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으로 흑백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이 또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17일(현지 시간) 경찰관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3명의 경관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CNN과 WBRZ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 오전 9시께 루이지애나 주 배턴루지 동남부 올드 해먼드 지역의 한 상가 인근에서 검은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남성 1명이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최대 8명의 경관이 총격을 받았다며 인명 피해가 더 늘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반인 인명 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배턴루지 경찰은 “사건 현장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집 안이나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지만 총격 용의자가 체포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일이 이달 7일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발생한 경찰 저격 사건에 대한 모방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 현장은 배턴루지 경찰서 본부와 약 1km 떨어져 있다.
이달 5일 루이지애나 주 배턴루지에서는 흑인 남성이 경찰관들에게 제압되던 과정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이 사건은 6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흑인 남성의 피격 사망사건과 맞물려 미 전역에서 경찰의 공권력 과잉 행사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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