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전 신한은행장(사진)이 2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서 전 행장은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계성고,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2006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2007년 신한생명 사장을 지냈다. 서 전 행장은 2010년 경영권 다툼으로 그룹 수뇌부가 물러난 ‘신한 사태’ 직후 행장에 취임해 조직을 정상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2011년 신한은행의 순이익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2조 원을 돌파(2조1184억 원)하는 등 확고한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 꾸준함과 신뢰를 중요시하는 ‘뚝배기 경영’으로 조직 구성원들의 신망을 받았다. 가족으로 부인 이영희 씨와 사이에 아들 동국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 발인은 24일 오전 6시, 장지는 경북 영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