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KIA 감독이 주전 외야수 김주찬(35)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심 끝에 내놓은 노수광(26·사진)이 연일 위력을 뽐내고 있다.
노수광은 29일 SK전에서도 1회초 무사 1루에서 SK의 선발 김주한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3호. 3회초에도 안타로 나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브렛 필의 2점 홈런이 터졌다.
지난해 한화에서 이적한 노수광은 올 시즌 초반 날카로운 타격을 과시했지만 5월부터 투수들의 견제로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달 25일 1군으로 다시 올라온 노수광은 28일까지 복귀한 24경기에서 타율 0.338(77타수 26안타), 1홈런 1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2번 타순에서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면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노수광이 KIA 타선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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