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사진)가 새로운 경제민주화 저서를 집필 중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김 전 대표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지금 왜 경제민주화인가’라는 책을 냈다.
복수의 김 전 대표 측 인사들은 “새 책의 초고가 이달 중 완성될 것 같다. 체계적으로 정리된 경제민주화 담론과 한국 사회의 난제에 대한 대안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학계와 전문가 및 여야 의원이 참여하는 ‘경제포럼’도 이달 중 출범시킨다. 더민주당 최운열 의원이 주도하는 의원연구단체인 ‘경제민주화정책포럼’ 소속 의원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 대선에서의 플랫폼 역할을 자임하는 김 전 대표가 이번 포럼을 통해 경제민주화 가치를 공유하는 대선 후보를 지원하거나, 아니면 본인이 직접 대선주자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곽수종 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주도하는 ‘김종인 토크 콘서트’도 기획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본보 기자와 만나 “이제 보통 사람들을 만나겠다.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불쌍해질 것”이라며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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