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고속道 동해∼삼척 18.6km 9일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8일 03시 00분


동해고속도로 동해∼삼척 구간(18.6km)이 9일 개통된다. 이에 따라 동해고속도로는 현재 운영 중인 양양∼동해 구간(85.1km)에 이어 삼척까지 연장된다.

이 구간은 한국도로공사가 사업비 6019억 원을 들여 2009년 3월 착공했고 7년 6개월 만에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 구간에는 삼척과 남삼척 등 나들목 2개가 들어섰고 터널 6개, 교량 24개로 이뤄졌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기존 국도 7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운행 거리가 2.1km 줄고 운행 시간은 32분에서 11분으로 21분 단축된다. 차량 분산을 통해 기존 국도의 출퇴근 시간 상습 교통체증 현상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연간 물류비는 319억 원 절감되고 이산화탄소가 연간 1057t 감소해 8억 원의 대기오염 감소비용 효과가 기대된다.

동해∼삼척 구간에 이어 11월 양양∼속초 구간(18.5km)까지 개통되면 강원 동해안은 최북단 고성을 제외한 전 지역이 동해고속도로로 연결된다. 이에 따라 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은 기존 운행 시간이 2시간 10분에서 1시간 20분으로 50분 단축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당초 준공 예정 시기는 12월이었지만 공기를 3개월 단축했다”며 “영동 남부지역의 교통망 개선으로 관광 활성화 및 지역개발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동해고속도로#동해 삼척 구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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