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노인 장애인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사업이 민관 합동으로 추진된다. 경기도는 ㈜노루페인트 등 경기 지역 17개 기업 및 자원봉사단체인 사단법인 사랑의 집수리와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을 위한 ‘맑은 숨터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페인트와 조명 등 인테리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복지시설에 독성이 거의 없는 친환경페인트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제공한다. 환경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업체들은 현금을 지원하거나 직접 실내 공기질 측정에 나선다. 현장 환경 개선은 사랑의 집수리 봉사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한다.
이들은 내년까지 복지시설 20곳의 실내 공기질 개선 작업을 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부천시 원미구 도깨비지역아동센터를 맑은 숨터 1호로 지정하고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곳의 실내공기는 리모델링 전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기준치의 45배, 미세먼지는 기준치의 1.6배에 달했지만 현재는 모두 기준치 이내로 개선됐다. 앞서 경기도는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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