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자신만의 취향을 반영한 ‘셀프 인테리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블로그 등에선 전문가 못지않은 ‘셀프 인테리어’ 실력을 자랑하는 일반인, 이른바 ‘금손’이 적지 않다. 지난해 네이버 블로거 중 9만여 명의 이웃을 확보해 인기 블로그 1위를 기록한 셀프 인테리어계의 금손 제이쓴이 전하는 셀프 인테리어 팁을 정리했다.
○ 1단계―콘셉트를 잡아라
구글에 ‘홈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검색하면 북유럽풍 미국풍 등 수많은 콘셉트의 인테리어 사진이 수천 장, 수만 장 쏟아진다. 이를 눈여겨보고 가장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이미지를 골라라. 또 스마트폰의 인테리어 애플리케이션이나 구글 스케치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신의 집 도면 사이즈를 입력하면 가상 인테리어 작업을 할 수 있다.
○ 2단계―천장→벽→바닥 순서로 작업하라
셀프 인테리어 작업의 순서는 천장, 벽, 바닥 순이다. 천장과 벽은 페인트칠 혹은 벽지로 도배 작업을 할 수도 있다.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의 1인가구를 꾸밀 땐 화이트나 그레이 톤의 낮은 채도의 색깔을 고르는 것이 좋다. 어두운 톤은 공간을 좁아 보이게 한다. 도배지가 얼마나 들어갈지 고민된다면, 도배지 판매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라.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도배할 벽의 가로 세로 등의 수치만 입력하면 필요한 도배지의 롤 수를 계산해 알려준다. 좀 더 간편하게 도배하려면 ‘풀 발린 도배지’를 선택하면 된다. 페인트칠의 경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벽지를 뜯고 바르냐, 그냥 바르냐’이다. 정답은 ‘벽지 위에 바르세요’다. 인테리어 페인트는 시멘트에 바르는 것이 아니다.
○ 3단계―조명은 레일등이 가성비 갑
작은 공간일수록 간접조명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180도 달라진다. ‘레일등’(천장에 레일처럼 선을 깔고 등 여러 개를 매다는 것)은 조명계의 가성비 갑 아이템이다. 전구를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꾸면 전기 소모량도 3분의 1로 준다. 설치가 간단한 데다 공간에 따라 모양을 다양하게 변형시킬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 4단계―가구는 두 가지 이상 기능 있는 걸로
33m² 이하 좁은 공간에 소파, 가구, 서랍, 식탁 등 모든 가구를 따로 넣을 수는 없는 법. 수납 기능을 갖춘 침대처럼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가진 가구를 골라라. 작은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건 누리되 좀 더 넓게 생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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