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이색 축제의 장’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9일 03시 00분


9일부터 ‘러키 프라이데이’ 행사… 이색 커플 달리기대회 등 다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이색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매주 금요일에는 ‘러키 프라이데이’ 행사가 열린다. 행사 당일 출전마와 관계자를 응원하는 문자메시지를 대표번호(010-9544-8844)로 보내면 10명을 뽑아 치맥 상품권과 머그컵, 에코백 등 경품을 제공한다.

24일부터 매주 토요일에는 이색 커플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최고 짐승남들의 1000만 원 쟁탈전-마이런(馬2RUN)’으로 명명된 이 대회는 부부, 연인, 친구 등이 한 팀을 이뤄 남자가 여자를 업고 10cm 깊이의 모래 주로 100m를 달리는 경기다. 다음 달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예선전이 펼쳐진 뒤 다음 달 29일 결승전이 열린다. 우승팀에는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남녀 모두 19세 이상, 여자는 몸무게가 51kg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체중 미달자는 그만큼 모래주머니를 찬 채 참가해야 한다.

마이런 대회는 이웃 마을의 여자를 훔쳐오는 스칸디나비아 전통에서 유래됐다. 1992년 핀란드에서 처음 시작돼 지금은 영국, 미국 등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051-901-7114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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