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화시두스보]티베트족 거주지, 5번째 공항 건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9일 03시 00분


간쯔현 다목적 신공항, 일반도로 건설 대비 4배 효율

13.5규획기간(제13차 5개년 계획, 2016∼2020년) 쓰촨은 간쯔 현에 새 공항을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쓰촨 티베트족 집단 거주 지역에는 주황(九黃), 캉딩, 다오청야딩(稻城亞丁)과 훙위안(紅原) 등 4개의 지선 공항이 있다. 여기서 청두, 루저우(瀘州), 충칭(重慶), 시안(西安) 등의 지역으로 취항한다. 이번 새 공항 건설로 인해 향후 티베트족 집단거주지역은 5개의 다목적 공항을 보유하게 된다.

중국공정원 류다샹(劉大響) 원사는 “티베트족 집단 거주지역은 복잡한 지형과 지질조건을 가지고 있어 5억 위안으로 2∼4km의 고속도로밖에 건설할 수 없지만, 같은 돈으로 다목적 공항을 건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티베트족 집단 거주지역에서는 공항 건설이 오히려 저렴한 기초 건설 방안이다”라며 “2∼4km의 고속도로로는 아무 곳도 갈 수 없지만 다목적 공항 하나면 전 세계와 접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형 비행기 운송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쾌속 교통 패턴은 외부의 시골 지역까지 연결할 수 있어 고속도로 대비 4배의 속도와 효율을 보인다. 최근 캉딩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을 때 쓰촨 티베트족 집단 거주지역의 캉딩 공항은 청두∼캉딩 항공편을 긴급 증편하여 효율적인 구조 인원과 물자 운송을 한 전례가 있다.

화시두스보 기자 톈쉐자오(田雪皎)
#티베트족#공항#건설#간쯔현 다목적 신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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