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이경훈, 올해도 이경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12일 03시 00분


한국오픈 16언더 최소타 타이로 2연패

이경훈(25·CJ대한통운·사진)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이경훈은 11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파71)에서 끝난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정힐스CC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운 이경훈은 2위 최진호(13언더파)를 3타 차로 따돌리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나온 것은 배상문(2008년,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단독 선두(13언더파)로 4라운드를 출발한 이경훈은 전반 5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언더파 공동 3위로 출발한 최진호는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낚아 이경훈을 1타 차로 추격했지만 후반 3개홀(10∼12번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뛰는 이경훈은 상금랭킹 78위에 그쳐 75위까지 주어지는 파이널시리즈 출전이 좌절됐다. 그러나 올 시즌 처음 참가한 국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이경훈#한국오픈 2연패#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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