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공원서 공연-전시 마련… 연휴 극장가 최대 40% 할인행사도
도산서원-하회마을 15일 무료개방
추석 연휴에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대구시는 도심 공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14∼18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경상감영공원, 달성공원 등에서는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투호놀이와 널뛰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윷놀이를 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5일 오페라가 흐르는 영화 속 명장면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같은 날 시립국악단의 한가위 한마당을 펼친다.
대구미술관은 15∼18일 무료 개방한다. 국내외 유명 예술가 전시회 4개, 작품 2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이다. 국립대구박물관은 14∼18일 한가위 문화 행사를 연다. 전통 팽이와 송편 비누, 청사초롱 만들기와 한복 체험을 할 수 있다. 굴렁쇠 굴리기와 활쏘기 등 민속놀이 체험도 마련한다.
일부 문화시설은 할인 개방된다. 국립대구과학관은 14∼18일(15일 추석 당일은 휴무) 입장권을 50% 할인한다. 야외마당에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영화관 CGV와 메가박스는 연휴 기간 관람료를 최대 40% 할인한다.
대구시는 연휴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TV 속 예쁜 대구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과 마비정 벽화마을, 청라언덕을 꼽았다. 아름다운 과거와 만남의 장소로 향촌문화관과 옻골마을, 섬유박물관, 사문진 나루터를 선정했다. 시는 연휴에 시티투어버스 탑승료를 20% 할인한다.
경북관광공사는 다양한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15일 오후 6시 반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달빛걷기 행사를 한다. 가족 친구 연인과 보문탐방길(8km)을 걸으며 대금 해금 가야금 소리가 어우러진 국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어린이 만화 영화를 상영하고 앞마당에 전통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경주문화엑스포공원은 대표 공연인 플라잉의 관람료를 연휴 동안 50% 할인한다. 공원 내 솔거미술관과 문화센터에서는 이달 말까지 박대성 화백 전시회와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실크로드의 빛 특별전 등이 열린다.
포항시는 호미곶 등대박물관과 새천년기념관을 추석 연휴에 오전 9시(15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을 연다. 포항운하를 오가는 크루즈선(관광유람선)은 오전 10시(15일은 오후 1시)∼오후 6시 운항한다.
안동시는 도산서원과 하회마을을 추석 당일 무료 개방한다. 하회마을 탈춤공연장에서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에 무료 공연을 계속한다. 14∼18일 안동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는 투호와 제기차기 등 8가지 민속놀이를 할 수 있다.
영주시는 15∼17일 선비촌 저잣거리에서 한가위 대축제를 연다. 각설이 공연과 투호, 활쏘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추석 당일에는 송편 빚기를 한다.
경북도는 18일까지 한가위 문화 여행 주간을 운영한다. 도내 28개 관광지를 무료 개방 또는 할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btour.net)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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