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일부 공연과 시설은 할인 또는 무료로 개방된다.
전주시 대표 전통 문화 공연인 전주마당창극 ‘아나옛다, 배갈라라’ 공연이 16일과 17일 오후 8시 전주전통문화관 혼례마당에서 펼쳐진다. 평소 1장에 3만 원(잔치 음식 포함) 하는 티켓을 1+1 행사로 같은 값에 2장을 준다. 전주한옥마을 야간 공연 ‘유유자적’(이창선대금스타일과 함께하는 염쟁이 유씨)은 15일과 16일 오후 8시 소리문화관 마당(1만 원)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한옥마을 경기전을 추석 당일 무료 개방하고 가마 체험, 투호놀이, 디딜방아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제공된다. 지역 공예가들의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한옥마을 문화장터가 14일부터 18일까지 경기전 앞 광장에서 열린다.
전통문화관은 가족 대항 윷놀이와 풍물, 신행길놀이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전통술박물관은 전통 가양주 품평과 전통 술 시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명희문학관에서는 대하소설 ‘혼불’로 읽는 한가위, 최명희 취재수첩 만들기를 한다.
부채문화관은 가족과 함께하는 민속 게임과 부채 만들기 체험, 기념품 할인 행사가 진행되며 무형문화재 박인권 개인전이 열린다. 완판본문화관에 가면 한지 수첩과 한지 연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도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 무료로 개방되며 ‘전통문화 큰나무 키움교실 운영’과 함께 기획전시 ‘물愛∼그리다’전(展)이 열린다. 전주역사박물관은 한복을 입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즉석 사진을 선물하고 추석 특선 영화 상영과 송편 나누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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