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모집 인원 3553명(정원외 포함) 중 76%인 2701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 모집에서 전형별 선발 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450명, 논술위주전형으로 1154명, 예체능 특기자전형으로 97명을 모집한다. 면접 없애 수험생 부담 줄여
학생부종합전형은 ‘성균인재 전형’(765명)과 ‘글로벌인재전형’(492명), ‘정원외 특별전형’(193명)으로 나뉜다. 성균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모두 서류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및 수능필수응시영역을 적용하지 않는다. 단, 글로벌인재전형 의예과 지원자는 수능 필수응시영역과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스포츠과학과 지원자는 1단계 서류종합평가 이후 면접시험을 봐야 한다.
성균인재전형은 계열 모집단위(경영학, 전자전기공학부 포함)로 선발하는 반면 글로벌인재전형은 전공예약제 및 학과·전공단위로 모집을 실시한다. 따라서 성균관대에 지원할 때는 희망하는 모집단위를 선택한 후 해당 모집단위가 속해 있는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로만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통양식을 활용해 수험생 부담을 줄였다. 그 대신 지원자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활용한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단순히 내신등급만으로 유불리가 결정되지 않으며 학과와 학생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평가를 통해 학업 역량이 우수한 학생, 리더십이 우수한 학생, 특정 분야의 재능이 돋보이는 학생과 같이 다양한 인재를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농어촌(100명), 특성화고(23명), 저소득층(60명), 장애인(10명)을 대상으로 하며 서류 100%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기출문제·모의논술 활용하면 효과적
논술위주전형은 논술우수전형(961명)과 과학인재전형(193명)으로 나뉜다. 논술우수전형은 논술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하며, 학생부교과(30%)는 작년에 비해 반영비율이 10%포인트 높아졌다.
논술위주전형은 학생부 석차등급 1등급과 6등급의 차이가 1점에 불과해 논술 성적이 당락에 더 중요한 요소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모집단위에 따라 기준이 약간씩 차이가 있어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 논술시험의 시험시간이 120분에서 100분으로 줄어들고, 문항 수도 인문계 논술은 4개 문항 형태에서 3개 문항 형태로 바뀐다. 4개 문제로 구성된 자연계 논술의 경우 수학 과목은 공통이며(2개 문제), 과학 2개 문제는 생명과학Ⅰ·Ⅱ, 물리Ⅰ·Ⅱ, 화학Ⅰ·Ⅱ 중 시험 당일 문제지 수령 후 선택하면 된다. 과학인재전형은 수능 성적에 상관없이 논술과 자소서, 학생부 등을 토대로 서류평가를 실시하며 서류 40%와 논술 6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발한다. 사교육의 도움 없이도 기출문제와 모의논술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논술을 준비할 수 있다. 성균관대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기출 문제와 평가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논술가이드북은 성균관대 수시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배부했으며, 입학처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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