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19일부터 개통일 맞춰 순차교환… SKT-KT는 구입 매장… LGU+는 어디서나
배터리 발화 문제를 안고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의 제품 교환이 19일부터 전국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시작된다. SK텔레콤과 KT 가입자는 구입 매장에서,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교환할 수 있다. 교환은 같은 색상으로만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매장 혼잡을 피하기 위해 권장 방문 일정을 19일 문자메시지로 전송할 예정이다. 권장 방문일은 △지난달 19일 개통했으면 19∼23일 △지난달 20∼24일 개통했으면 21∼24일 △지난달 25일∼이달 2일 개통했으면 24∼30일이다. 공식 온라인몰인 ‘T월드다이렉트’에서 구입했다면 41곳 지점 중 한 곳을 선택하여 방문하거나 고객센터를 통해 무료 택배로 받을 수 있다.
KT는 21일까지 매장 혼잡이 예상되므로 22일 이후 방문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몰 ‘올레샵’에서 산 경우 전국에 있는 직영점을 선택해 방문할 수 있다. 이달 안으로 교환하면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17일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개통 일자별 방문 요청일을 알렸다. 지난달 19일 개통 가입자는 19일부터, 지난달 20∼22일 개통 가입자는 20일부터, 지난달 23일∼이달 2일 개통 가입자는 23일부터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온라인몰 ‘유플러스 숍(U+ Shop)’에서 산 경우 전국 매장 및 판매점에서 교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30일까지 노트7 새 제품 40만 대를 국내 이동통신사에 공급해 제품 교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0월 이후에는 삼성전자의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교환·개통할 수 있도록 통신사와 협의 중이다.
싱가포르에선 16일(현지 시간)부터 교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싱가포르 순택 컨벤션 센터에 90여 개의 창구를 마련하고 수천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교환을 진행했다”며 “현재까지 싱가포르 사용자 중 50% 이상이 교환 프로그램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리콜 명령을 내린 캐나다는 12일 가장 먼저 교환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19일), 미국·호주(21일)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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