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대대적 조직 개편에 나섰다. 관광공사는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 위해 조직 혁신 및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정부, 관광업계,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등의 협업을 위해 ‘관광산업실’ ‘지역관광실’ ‘관광기업지원단’을 새로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외래 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국제관광본부’를 ‘국제관광전략본부’와 ‘국제관광진흥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ICT융합실’을 신설해 경영혁신본부에 배치했다.
효율적 조직 체계를 위해 자체 구조조정도 시행했다. 경영지원 부문의 인력을 줄였으며 유사한 기능을 하는 부서를 합쳐 간부직도 축소했다. 해외 조직도 개편해 일본 나고야와 터키 이스탄불 등 해외 2개 지사를 폐쇄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지사를 1인 사무소로 전환했다.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인력과 자원은 신규 해외거점을 신설하는 데 활용된다.
관광공사는 조직 개편을 담당하는 ‘경영혁신실’을 신설해 조직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2017년까지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유치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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