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촬영지로 유명한 인천 부평구 십정동 열우물에서 마지막 마을 잔치인 ‘열정’이 24일 열린다고 밝혔다.
열우물은 인천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정부의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 스테이’ 사업 용지로 내년 초 개발이 시작돼 이번이 마지막 마을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열우물 마을축제는 주민들의 주체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는 물론이고 십시일반 모은 기금을 활용하는 축제로 유명하다.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우물굿’을 시작으로 동네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다양한 참여공연(마을 어르신 뽕짝 동아리, 동네 가수 강헌구, 해님 공부방 아이들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풍물패 더늠, 무궁화 꽃 예술단, 청년 문화협동조합 ‘꾸마달’(꿈꾸는 아이들), 장동풍의 모노드라마 ‘여자의 일생’ 등 예술가들의 공연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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