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의 호텔리어 200여 명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롯데호텔의 전국 체인에 근무하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은 8일 전국의 보육원과 요양원 등을 찾아 빵을 만들고 생필품을 기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국내 토종 호텔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체인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호텔은 전국 사업장을 기반으로 서울뿐 아니라 부산, 제주, 울산, 대전 등의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찾은 서울의 지적장애인 지원시설인 신아원에서는 제빵 교육을 받고 있는 장애인들과 함께 빵을 만들어 ‘해피박스’에 담는 봉사활동을 했다. 롯데제과에서 후원한 과자와 사탕 등이 담긴 제과선물세트 해피박스는 서울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쌀과 함께 기부할 예정이다.
샤롯데봉사단은 소외 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호텔리어 서비스 교육을 제공하는 ‘꿈드림 멘토단’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 내몽골 쿠부치(庫布齊)사막의 사막화를 막기 위한 조림 사업인 ‘싱크 네이처(Think Nature)’ 캠페인도 4년째 진행 중이다.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이 침대 시트나 수건을 빨지 않고 재사용해도 좋다는 뜻으로 객실에 비치된 ‘그린카드’를 올려둘 경우 절감한 세탁 비용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뿐 아니라 몽골에 직접 찾아가 나무를 심는 활동도 3년째 계속 하고 있다. 지금까지 8만 m²의 땅에 나무 5만 그루를 심었다. 이날 서울 신아원 봉사에 참여한 송용덕 롯데호텔 사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열정과 의지를 갖고 있는 분들을 보며 호텔 직원들도 많은 것을 얻어 간다”며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그대로 전해져 큰 희망의 씨앗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