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생선회 안전관리 기준’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6일 03시 00분


 부산의 국립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선회의 식품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한다.

 부경대는 25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함께 신선 수산식품인 생선회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안전관리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는 냉동 수산식품 안전관리 기준은 있지만 아직 생선회에 대한 기준은 없다. 부경대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식품공학과 조영제 교수를 책임자로 선정하고 ‘생선회의 위해요소 분석·관리기준 설정을 위한 기초연구’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2003년부터 10년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국내 유일의 생선회 전문가 과정을 운영해 온 ‘생선회 박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콜레라, 비브리오패혈증 등 생선회 감염병 차단을 위한 생선 횟감의 위해요소관리기준을 마련한다. 또 생선횟집의 수족관, 주방, 조리기구 등의 위해요소관리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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