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개발 호재와 편리한 생활 여건으로 주목받는 경기 김포시 풍무지구에서 또 하나의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에 들어간다. 한화건설은 풍무5지구 3∼5블록에 들어서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의 본보기집을 23일 열고 27일부터 청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하 4층∼지상 23층, 16개 동에 전용면적 59∼74m² 1070채 규모로 들어서는 대단지다. 단지가 위치한 김포 풍무지구는 편리한 교통이 장점이다. 김포대로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나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빠르면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단지와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이를 이용하면 서울 강서권까지는 10분, 강남까지는 4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교육 환경과 생활 환경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현초교, 풍무초교, 풍무중, 양도중 등이 단지에서 반경 500m 내에 있다. 걸어서 15분이면 대형 마트와 영화관, 풍무동주민센터, 풍무동 국민체육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면적이 축구장의 9배에 달하는 근린공원도 단지와 가까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각종 개발 호재도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인천의 검단스마트시티 개발 호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단스마트시티는 인천 검단신도시 내에 470만 m² 규모로 들어서는 복합 업무지구다. 국민대 캠퍼스를 포함해 88만 m² 규모로 구성되는 풍무지구 내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도 호재로 꼽힌다.
편리한 생활환경과 각종 개발 호재 덕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1일까지 김포시 풍무동 내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1026건으로 경기도에서 읍면동 기준으로 시흥시 정왕동, 화성시 오산동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이 기간에 거래된 분양권에 붙은 웃돈의 누적 금액도 209억4381만 원으로 위례신도시가 있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화건설 측은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가 김포시 내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김포는 전체 아파트 중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6∼98m²)가 차지하는 비중이 24.8%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편이다. 꿈에그린 2차는 55, 74m² 등 소형 면적 2종류로만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소형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희소가치가 있어 상품가치가 높을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 설명이다.
시공사인 한화건설은 공간 효율성과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단지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모든 아파트를 통풍에 유리한 판상형으로 구성하고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췄다. 샤워실과 라커룸 등이 있는 피트니스 센터뿐만 아니라 동호회실, 북카페, 독서실 등도 단지 내에 조성할 예정이다. 2.7km에 달하는 단지 순환 산책로와 더불어 아이들의 놀이공간, 공용 텃밭 등도 눈에 띈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의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1080만 원 선이다. 송희용 분양소장은 “인근 신규 분양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라며 “김포시 내 중소형 아파트들이 대부분 준공 후 10년을 넘긴 노후 아파트라 새로 들어설 중소형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본보기집은 김포시 고촌읍 고송로3에 있다. 201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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