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푸드바이크 영업허용 추진… 푸드트럭보다 창업-유지비용 저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6일 03시 00분


 경기도가 푸드트럭에 이어 푸드바이크 활성화를 추진한다. 푸드바이크는 트럭이 아닌 자전거를 이용해 음식을 판매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푸드바이크 영업이 가능하도록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푸드바이크는 창업 및 유지 비용이 저렴하다. 푸드트럭 창업비용이 3000만 원 수준인 반면 푸드바이크는 350만 원 정도다. 푸드바이크는 좁은 장소까지 접근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현행 식품위생법에는 자전거를 이용한 휴게음식점 영업 관련 규정이 없다. 축제 등 행사가 열릴 때만 지방자치단체장의 인가를 받아 영업할 수 있다.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는 경기도의 건의에 따라 시행규칙 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경기도는 푸드바이크 영업이 허용되면 디자인과 시제품 제작비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팀 단위 청년사업가를 모집하고 ‘1바이크 1메뉴’ 특화로 수익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경기도는 “해외에선 푸드바이크가 청년들의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창업 실패의 위험 부담을 줄이면서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푸드바이크#푸드트럭#창업#유지비용#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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