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핵과 관련해 한미일 공조가 잘 이뤄지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 일본과 미국 국민에게 감사하고 있다.”(서청원 한일의원연맹 회장)
“북한에 대해 한미일이 확실하게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
24, 25일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 구 히비야 공원에서 열린 문화교류 행사인 제8회 한일축제한마당에서는 북핵과 관련한 한미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두드러졌다. 24일 개막식에 참석한 기시 노부오(岸信夫) 외무성 부대신은 “양국 관계가 긍정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강고한 양국 관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동생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말 일본군 위안부 관련 합의 이후 다소 누그러진 양국 관계를 반영하듯 많은 정재계 인사가 참석했다. 한국 쪽에서는 새누리당 정갑윤 지상욱 이만희 김정재 임이자 의원과 이준규 주일 한국대사, 한일축제한마당의 한국 쪽 실행위원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이 함께했다. 일본에서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 사사키 미키오(佐佐木幹夫) 일한경제협회회장, 일한친선협회 중앙회장인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자민당 중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 한식 판매 코너에서 음식을 준비하던 중 가스로 추정되는 물질이 폭발해 한국인 3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테러가 아닌 단순 사고로 밝혀지면서 대부분의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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