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신도시 옥정지구, '10년 공공임대아파트' 이달 공급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18일 11시 01분


-판교 1.2배, 위례 1.7배 규모의 수도권 북부 최대 신도시
-10년 간 살고 우선분양권 부여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10년 공공임대아파트(자료:LH)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10년 공공임대아파트(자료:LH)
임대 아파트가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LH의 10년 공공임대아파트는 10년 동안 전세걱정, 이사걱정 없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살 수 있으며, 보증금반환 걱정도 없고 입주 후 언제든지 중도해지 및 이사가 가능하다. 10년 후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우선분양권을 가지며 취득세, 재산세도 없다. 또한 5년 이상 거주자의 경우 분양전환 후 매도 시 양도세도 면제된다. 입주자 모집, 임대료 결정, 분양전환 등 공급절차와 운영, 관리기준이 기존 LH 공공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입주자들의 부담은 줄이고 안정성도 보장된다.

10월 중순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21(1), A-21(2) 블록에서 공급되는 10년 공공임대 아파트에 내 집 마련 예정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저렴하며, 목돈이 부족할 때에는 보증금과 임대료를 일정범위 안에서 상호 전환도 가능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번에 공급되는 임대아파는 부담 없는 주거비에도 최상의 입지와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투자 대비 효율성이 높다”며 “다만 민간건설사 등 일반 분양 물량보다 공급물량이 적어 청약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10년 공공임대 아파트가 들어서는 양주신도시는 옥정지구와 회천지구가 통합 개발돼 판교신도시의 1.2배, 위례신도시의 1.7배에 달하는 수도권 북부의 대형 신도시다. 천보산맥 자연울타리 안에 생활과 업무, 문화, 여가에 필요한 시설을 두루 갖춘 자족형 복합 신도시로 조성된다.

서울과의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오는 2023년 개통될 지하철 7호선은 경기도가 사업 시행자로서 현재 의정부 장암역에서 옥정역까지 15.4km 3개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미 개통된 국도 3호선 우회도로를 비롯해 동부간선도로도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며 2017년 구리~포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도 개선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A-21(1)블록 526세대, A-21(2)블록 947세대 총 1473세대로 전용면적 74㎡, 84㎡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도보 가능한 초·중·고등학교와 양주신도시의 랜드 마크가 될 축구장 10개 규모의 옥정중앙공원이 있다.

A-21(1), A-21(2)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는 201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한편 이 단지의 시행은 주택도시기금과 LH가 출자해 설립한 공공임대리츠 ‘NHF 제8호 공공임대 위탁관리 부동산 투자회사’가 맡으며 주택 건설·공급, 분양전환, 제반 업무 등의 자산관리업무는 LH가 수행한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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