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버리면 굶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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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9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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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고양이 유기 동영상

동물보호단체가 한 여성이 건물 앞에 고양이를 버리고 가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19일 오전 5시5분 한 여성이 이동장을 들고 이 동물보호단체가 후원하는 샵 앞에 나타난다.

지나가는 듯하던 그 여성은 다시 샵 앞으로 돌아오더니 이동장을 문 앞에 두고 왔던 길로 사라진다.

이동장 안에는 샴고양이가 들어 있었다. 이 여성은 동물보호단체 앞에 샴고양이를 버리고 간 것이다.

몇몇 유기동물보호소들은 이처럼 자신이 키우던 반려동물을 버리는 이들 때문에 주소 자체를 알려주지 않기도 한다.

주소가 알려지는 순간 개와 고양이를 버리는 유기장으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이 동영상을 올린 대한동물사랑협회 다락방 페북지기는 "길에 버리는 것보다 이곳에 버리면 굶지 않을 것이라, 따뜻할 것이라 생각했느냐"며 "하나둘 버리고간 아이들을 치료하고 먹이느라 협회는 파산직전"이라고 호소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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