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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갑질이다" 애견미용사 뺨때린 개주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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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3 16:08
2016년 11월 3일 16시 08분
입력
2016-11-03 16:07
2016년 11월 3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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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미용을 맡긴 견주의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애견미용사 커뮤니티에 강아지 미용을 맡긴 견주로부터 난데없는 봉변을 당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과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을 보면 말소리는 들리지 않는 가운데 견주와 애견미용사가 심하게 다투고, 끝에 가서는 견주로 보이는 이가 강아지를 안고 있는 애견미용사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들어 있다.
견주 뒤에 보이는 분양장에서 머리를 갸우뚱하는 강아지가 미용을 맡겼던 그 강아지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평택의 애견미용을 같이 하는 한 동물병원에서 일어난 일이다.
꼬통 드 튈레아르(윤계상, 이하늬 커플이 키우는 감사와 해요 덕분에 일반에 알려지고 있는 개다)를 키우는 한 견주가 미용을 맡겼다.
10분 뒤에 남편과 함께 다시 동물병원에 들어오더니 "예약한 시간을 지키지 않고 왜 다른 애를 하느냐"고 물었다.
미용에 3시간이 넘게 걸리는 꼬통이었기에 다른 강아지의 목욕을 시키고 드라이룸에 넣으려던 찰나였다.
"빨리 끝나는 목욕 아기예요. 꼬통이 미용시간에 피해 안가도록 해드릴게요."라고 답했더니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다짜고짜 '왜 강아지를 방치하느냐, 강아지가 불안해 하지 않느냐'며 따졌다.
분양장에 넣어둔 강아지가 얌전히 평온하게 있는 것을 확인하고 '보세요. 잘 있지 않느냐'고 했더니 오히려 더 막무가내. 목소리는 높아지고 이젠 입에 담지 못할 욕설까지 튀어 나왔다.
이에 미용사도 참지 못하고 '나가시라'고 소리치니 난데없이 뺨을 때렸다.
이 미용사는 ""오늘 초면이세요. 왜 욕하고 함부로 말씀하세요" 하니 " 서비스직 주제에 당연한거지 당연한거야~ 손님한테 굽신굽신 해야지"했다"면서 "갑질해도 되는거야~ 돈내는 사람이 갑이라고.."고 더 난동의 수위를 높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동물병원 측에서 부른 경찰이 출동했는데 막상 경찰에게 그 견주는 뺨을 때린게 아니라 손이 스친 것이라고 발뺌했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글쓴이는 노트펫과의 연락에서 "미용비용과 시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안하면 되는건데 맡긴지 10분 만에 와서 10분 정도 다른 강아지를 케어했다고 때리신 분"이라고 혀를 찼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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