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 열풍이 거세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을 일컫는다. 이 급격한 변화의 선두에 의료계가 있다.
의료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좋은 분야다. 실제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창업과 투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디지털 헬스케어를 포함한 바이오, 의료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 투자자금이 1352억 원으로 신규 투자 비중 1위를 차지했다.
‘의료, 4차 산업혁명을 만나다’는 의사이자 경영컨설턴트 김치원 원장이 출간한 책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바람의 중심에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를 합리적 논리를 바탕으로 다각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분야에 따라 크게 9개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 가져야 하는 효용성 점검을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가 보험 분야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임상시험을 어떤 방식으로 바꾸고 있는지 등을 서술한다. 그 밖에 빅데이터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분석하고,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일반적인 자금 모델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최신 트렌드와 앞으로의 전망까지, 각 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모습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전문가가 아니면 설명하기 어려운 세세한 부분까지 다루며, 의료 산업과 스타트업 사이에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분석해낸다. 헬스케어 분야에 속해 있는 사람이라면 급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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