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부산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묻지마 청약’이 이어지며 투기판을 방불케 했다. 부산에서는 총 126만1917명이 청약에 나섰고 지난해 118만9684명보다 7만2233명, 6.07% 상승한 모습이다.
경기도에서는 동탄2신도시, 다산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 택지지구 위주로 1순위 청약자가 많이 몰렸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이 39만3059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리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화성은 지난해 1순위 청약자인 18만515명보다 무려 21만2544명, 117.74% 증가했다. 동탄2신도시는 연말에도 '동탄2 아이파크' 등 대규모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올해 청약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11.3 대책 여파와 내년부터 시행되는 잔금대출 규제 등으로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내년도 대외 불안정성 증가로 분양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연내 밀어내기 분양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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