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인제 전 의원이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1997년 첫 도전 이후 4번째다.
이 전 의원은 같은 충청권 출신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선 “평소 존경하는 분”이라며 “대한민국 산업화·민주화 등의 가치를 (반 전 총장이) 갖고 있다면 언제든 손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선 원유철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이 설 연휴 전에 출마 선언을 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집권 여당의 후보로 ‘조기 대선 열차’에 올라타는 게 맞는지를 두고 원론적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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