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에서 검출된 각종 유해 의심 성분들로 인해 천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동아일보 골든걸에서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천연 유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 컨셉트 스토어에 독자들을 초대해 천연화장품을 테마로 뷰티 클래스를 열었다.
이날 클래스는 아이소이 이진민 대표가 직접 강사로 나섰다. 그는 자신의 심각했던 피부 트러블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다.
“제 피부는 트러블 때문에 바른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민감하고 건조해 특히 계절이 바뀔 때면 피부가 붉어지며 많이 따갑고 각질이 일어났어요. 어느 날 ‘피부를 근본적으로 바꾸려면 화학 성분을 끊고 천연 원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유럽의 한 리포트를 읽게 됐죠. 피부를 위해 바르던 화장품이 오히려 피부를 망치고 있다는 내용이 당시 좀 충격적이었어요. 그 때부터 천연원료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죠.”
그는 천연화장품을 쓰고 1년이 지나면서 피부가 몰라보게 달라지는 것을 경험했다. 틈날때마다 천연화장품의 본고장인 유럽 각지를 돌며 화학 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성분을 찾아다녔고, 2009년 천연 유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를 만들었다. 그는 ‘우리가 몰랐던 화장품의 숨겨진 성분’에 대해 본격적으로 설명해줬다. 내 피부와 건강을 해치는 화장품 속 유해 의심 화학 성분
먼저 클렌징 성분의 비밀. 클렌징 제품 속에 들어있는 화학 계면활성제 SLS(소듐라우릴설페이트)와 SLES(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탱크의 기름 때 제거에 사용된 강력한 세정 성분이다.
“피부 트러블은 과도한 피지 분비가 문제지, 피지 자체는 각질층의 수분을 지켜주고 피부의 항상성을 유지시켜주는 고마운 존재예요. 하지만 화학 계면활성제는 피지와 각질을 지나치게 제거해 피부 장벽을 무너뜨려 피부를 더 건조하 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그 다음 마스크 팩. 유통기한이 긴 마스크 팩과 같은 화장품은 변질을 막기 위해 파라벤과 페녹시에탄올과 같은 화학 방부제를 넣는데, 이 성분들이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수분 크림 역시 화학보습성분이 피부 자체의 천연 보습인자까지 빨아들여 바를수록 오히려 더 건조해지는 부작용을 만들 수 있다. 향수를 만들 때 사용되는 합성 사향은 호르몬 분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해 의심 화학 성분이다.
“샴푸와 주방 세제는 알고 보면 남매 사이죠. 샴푸 속 들어 있는 유해 의심 화학 성분이 주방 세제에도 동일하게 들어 있어요. 타르 색소도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유해성이 제기되고 있는 화학 성분인데, 하루에도 몇 번 씩 덧바르는 립스틱, 아이섀도, 블러셔 등에 적색 0호, 황색 0호 등과 같은 타르 색소가 들어 있어요.” 화장품 덜 바르고, 가능한 천연 성분 사용하기
리서치 전문 기관(TNS)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여성 열 명 중 세 명은 아침에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자외선 차단제, 메이크 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 7단계의 화장품을 바른다고 한다.
“스킨, 로션부터 바디샤워에 이르기까지 하루에만 우리 몸속에 흡수되는 유해 의심 화학 성분이 든 제품을 너무 많이 쓰고 있어요. 각각의 제품들은 유해 의심 화학 성분이 기준치 이하라서 안전하다고 하는데 정말 괜찮을까요? 정확한 일일 권고 사용량이 얼마인지, 다른 제품과 함께 사용했을 때 유해 의심 화학 성분들이 몸 속에 쌓이지 않는지 아직 확인된 게 없어요.”
이 대표는 나와 가족의 피부와 건강을 위해서 유해 의심 화학 성분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화장품 방부제인 파라벤류, 화학보습제 PEG(폴리에틸렌글라이콜), PPG(폴리프로필렌글라이콜), 합성계면활성제 SLS, SLES, 적색 0호, 황색 0호 같은 착색료, 발림성을 좋게 하는 합성실리콘인 디메치콘, 트리메치콘, 사이클로메치콘, 메틸페닐폴리실록산,자외선차단 성분 벤젠 등이다.
이 대표는 천연화장품이라도 화장품을 고를 때는 전체 성분을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연추출물 극소량을 넣고 마치 천연화장품인 것처럼 홍보하는 경우도 많아요. 화학 성분 무첨가 제품이라면서도 유해 의심 화학방부제인 페녹시에탄올이 첨가된 경우도 있으니 전체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아이소이 뷰티 클래스에 참여해 보니…
“특정 부위에 여드름이 자주 나서 피부과에도 다녀봤는데 별 호전이 없었어요. 그러다 지인으로부터 천연 화장품 아이소이를 추천받아 사용했는데 차츰 트러블이 없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이게 천연의 힘이라는 걸 깨달았죠. 피부에 악영향을 끼치는 유해 의심 성분을 알 수 있는 유익한 클래스였어요.” - 권세련(25)
“각종 유해 의심 화학 성분들이 화장품에 쓰인다는 게 놀랍네요. 이제부터라도 가능한 한 천연 화장품을 사용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화장품의 유해 의심 성분들에 대해 알려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똑똑하게 화장품을 고를 수 있는 노하우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유지희(28)
“그동안 몰랐던 화장품 성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딸 아이가 요즘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겨 고민이었는데 그 해답을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흥미로웠어요.” - 허미화(42)
이진민 대표 추천!
천연 유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 베스트셀러
불가리안 로즈 블레미쉬 케어 세럼 플러스
민감한 피부를 케어해주는 워터 젤 타입의 세럼. 피부 깊숙한 곳까지 불가리안 로즈오일의 영양성분을 전달해 무너진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하고 잡티 고민 없이 균일한 피부톤을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35mL 4만9천원 대.
불가리안 로즈 인텐시브 리프팅 스팟(탄력 스팟)
불가리안 로즈 오일이 주름 개선 유효 성분들을 빠르게 전달해 피부 밑 숨은 주름부터 깊이 패인 주름까지 함께 케어해 준다. 마카다미아씨 오일, 쉐어버터 등 천연 유래 보습 성분이 피부에 촉촉한 수분을 더한다. 25mL 3만9천원 대.
난 열 에센스 안 부러워! 탁월 로션
촉촉하고 부드러운 텍스처로 피부 보호막을 씌워 건조를 막아준다. 병풀, 카모마일, 로즈마리, 감초, 상황버섯 등의 천연 유래 성분이 피부에 촉촉한 수분을 더해준다. 70mL 3만3천원 대.
센시티브 스킨 안티 더스트 클렌징폼
민감한 피부를 위한 저자극 클렌징 제품.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걱정까지 깔끔하게 덜어준다. 브로콜리 여린 싹 성분이 피부를 보호 하고 유해 물질 배출을 도와 깨끗한 피부로 가꿔준다. 100mL 2만9천8백원 대.
아이소이는···
천연 유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다양한 천연화장품의 개발과 연구를 위해 세계적인 천연화장품 전문가로 알려진 하인츠 바일란트와 함께 ‘아이소이 화장품 독일연구소’를 하노버에 설립했다. 국내 브랜드 최초로 미국 비영리 환경운동그룹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 EWG VerifiedTM 인증 마크를 받았다. 또 세계 알러지 피부염 학회의 기준을 적용한 독일 더마테스트의 알러지 테스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얻었으며, 미국에서 첫손 꼽히는 유기농 매장인 홀푸드 마켓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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