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에게 7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내주긴 했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넥센 선발 투수 최원태(20)였다.
최원태는 16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5회초 1사 후 김태균에게 첫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상대 타선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평균 140km가 넘는 빠른 투심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한화 타자들을 시종 압도했다. 3회에는 하주석 최재훈 김원석 등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성적은 8이닝 4안타 8삼진 1실점(비자책). 서건창의 홈런 등으로 넥센이 2-1로 승리하면서 최원태는 시즌 4승째(4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3.38로 좋아졌다. 지난해까지 단 한 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도 없었던 최원태는 올 시즌 넥센의 든든한 이닝 이터로 거듭났다. 올해 선발로 나선 8경기 중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벌써 56이닝을 던졌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의 5와 3분의 1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kt를 6-0으로 꺾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두산을 2-1로 이겼고, 삼성은 SK에 8-2로 승리했다. KIA는 연장 11회말 이범호의 끝내기 안타로 LG를 3-2로 꺾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