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를 명령하며 국방과학원 문건에 남긴 친필서명이 공개됐다.
북한은 4일 오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발표한 국방과학원 보도에서 ICBM 발사 전날인 3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시험발사를 단행할 데 대하여’를 친필로 직접 명령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 시험발사준비를 끝낸 정형과 대책보고’라는 제목의 ICBM 발사 관련 국방과학원의 문건에 “당중앙은 대륙간 탄도로케트 시험발사를 승인한다. 7월 4일 오전 9시에 발사한다. 김정은 2017.7.3”이라는 내용의 친필 서명을 했다.
보도는 또한 김 위원장이 이날 로켓 발사과정을 현지에서 직접 관찰했으며 “빛나는 성공을 세계만방에 장엄히 선언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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