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광신도시에 유일한 전용 59㎡ 공급 예정

  • 입력 2017년 7월 6일 17시 07분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1~2인 가구가 증가한데다 가족구성원 수가 과거보다 줄어들면서 중소형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달 롯데건설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분양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1.3대 1을 기록했는데 소형일수록 인기가 높았다. 가장 넓은 평형인 전용 122㎡의 경우 22가구 모집에 67개의 통장이 접수돼 3.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용 84㎡A와 84㎡B는 각각 11.20대 1, 4.08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 59㎡의 경우 50가구 모집에 3290명이 몰려 65.80대 1로 마감됐다.

같은 달 경기도 김포시에서 분양한 ‘한강 메트로자이’도 322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3049명이 청약통장을 접수해 1순위 평균 7.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전용면적 59㎡는 93.5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작을수록 집값 상승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의 전국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용 60㎡ 이하 매매가격은 2015년 6월과 비교해 3.5% 상승했다. 반면 60㎡ 초과~85㎡ 이하는 3.2%, 85㎡ 초과~102㎡ 이하가 3.1% 상승하는데 그쳤다.

부산 일광신도시에서는 민간분양으로는 유일하게 59㎡ 단일평수로 선보이는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라인건설이 이달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에서 ‘일광신도시 이지더원’을 분양한다.

일광신도시 이지더원은 일광택지지구 내 B13블록에 들어서는 지하 2층, 지상 26층 총 7개 동 653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라인건설은 같은 일광신도시 내 B10블록과 B12블록에도 일광신도시 이지더원의 단일 브랜드로 아파트를 공급해 총 1833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일광신도시는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원에서 개발되는 부산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로, 2019년에 124만m² 부지 조성 공사가 마무리되면 약 1만 가구가 거주하는 미니신도시급 주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와 기장분기점을 바로 연결돼 부산은 물론 울산에서도 우수한 접근성을 갖췄다. 또 동해남부선 일광역이 지난해 11월 개통하면서 해운대와 서면을 포함한 부산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향상됐다. 울산 태화강역까지 연결되는 동해선 2단계 조성사업이 내년 말 완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마트 기장점과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롯데몰 동부산점이 가까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한 오시리아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는 부산∼울산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0분 만에 닿을 정도로 가깝다. 이 곳에는 테마파크를 비롯해 힐튼호텔과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가 문을 열 예정이다.

소형 평형이지만 판상형 위주의 3베이 설계를 적용했다.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특화해 공간효율성을 높였다. 전용 59㎡A타입(580가구)은 맞통풍 구조인 데다 광폭 거실을 도입해 개방감을 높였다. 폴리싱타일 및 헤링본 패턴 시공 등 바닥마감재를 선택형 옵션으로 마련했다.

일광신도시 이지더원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336-2번지에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