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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사별 조동진, 44년 함께 한 부인 곁으로…오늘 새벽 별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28 10:04
2017년 8월 28일 10시 04분
입력
2017-08-28 10:00
2017년 8월 28일 10시 00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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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사별 조동진, 44년 함께 한 부인 곁으로…오늘 새벽 별세
‘포크 음악의 대부’ 조동진이 28일 오전 3시43분 별세했다. 향년 70세.
조동진은 방광암으로 투병 중이었는데,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 했다.
조동진은 이날 자택 욕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아들이 발견해 구급차를 불렀으나 병원으로 이송 중 숨을 거뒀다. 조동진은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다.
조동진은 다음 달 16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릴 ‘꿈의 작업 2017-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공연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13년 만의 콘서트였지만 끝내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다.
2014년 말 44년을 함께 산 부인과 사별한 조동진은 경기도 일산으로 거처를 옮긴 뒤 지난해 11월 20년 만의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표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앨범은 올해 2월 열린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또 최근 1~5집 앨범에 실린 전곡의 리마스터링 작업을 하기도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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