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극우 세력에게 블랙리스트조차 필요 없는 불온한 작가로 찍힌 채 살아온 터라 새삼스럽게 피해를 언급하는 게 쑥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최근 문제를 보면서 개인의 일로 치부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조사신청에 나서게 됐다.” (소설가 황석영,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민관합동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에 나와 피해 조사신청을 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후보자(김명수 대법원장)는 제 고교 동문이다. 제 경우는 당 대표이기 때문에 제척사유에 해당한다. 제가 의견을 밝혔다면 이와 연관을 지어 온갖 억측이 난무했을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 과정에서 찬반 의견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데 대해 당 안팎에서 문제 제기가 계속되자 이를 해명하며)
◆“지금 당장 급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임기 때 먼저 이야기해야 할 부분이 라고 본다.”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길에 기자들이 법원행정처가 특정 성향을 갖는 판사들의 신상자료를 따로 관리하고 있다는 사법부 블랙리스트에 대해 추가 조사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군의 이번 조치는 세력 과시로, 이는 한반도 긴장을 가속하며 주변국들을 위험에 빠뜨린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공해 상을 비행한 것을 비판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을 앞두고 벌어진 일에 대해 재론하는 것은 서로가 바람직하지 않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진석 의원의 페이스북 글로 다시 불붙은 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논란과 관련해)
◆“이번 평가전 결과에 따라 비난 여론이 더 거세질 수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평가전이 아닌 월드컵 본선이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다음달 원정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과 2명의 대기선수를 공개하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