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9월26일]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北에 선전포고한 바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6일 16시 56분


◆“이번 위협은 평양과 워싱턴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가능한 무력 충돌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는 공포를 더욱 키웠다.” (미국 뉴욕타임스, 북한과 말폭탄 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미국 전략폭격기 격추 위협을 ‘말로 하는 공격(verbal volleys)’ 이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우리는 북한에 대해 선전포고한 바 없다. 솔직히 말해 그러한 주장은 터무니없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 선전포고를 했다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주장을 반박하며)

◆“어떤 나라도 국제공역에서 다른 나라의 비행기나 배를 타격할 권리는 없다.”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 영공이 아니더라도 자위권 차원에서 미국 전략폭격기를 격추할 수 있다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위협을 비판하며)

◆“북한은 이번에 자정 무렵이니 전혀 예상도 못 했고 레이더나 이런 데서도 강하게 잡히지 않아 조치를 못 한 것 같다.”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 북한이 미국 전략폭격기가 북한 동해 국제공역을 비행했을 당시에 아무 대응을 못했고 이후 비행기 이동 배치 등의 후속 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국가정보원의 국회 정보 보고 내용을 기자들에게 전하며)

◆“김정남이 자는 동안에도 감시를 계속했다.”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을 지낸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북한 김정은이 전 세계에 공포감을 심어주기 위해 이복형 김정남에 대한 치밀한 암살 계획을 진행했다며)

◆“정당한 정치 행위가 아니라 몽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청와대 회동에 불참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이번 국감에서 저희가 중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한마디로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의 원조 적폐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여권의 이명박·박근혜 정부 ‘적폐 청산 프레임’에 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특검 필요성을 공식화하며)

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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