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북한 남성 2명이 귀순한 가운데 이들 중 한 명이 한때 북한군 장교로 잘못 알려져 소동이 일었다.
20일 당국에 따르면 40대로 추정되는 북한 남성 2명이 19일 오전 소형 목선을 타고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해상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했다. 해당 해역에서 경계 중이던 해군과 해경이 발견하고 귀순 의사를 확인한 뒤 이들의 신병을 정보당국에 인계했다.
그런데 귀순 직후 이들 중 한 명이 북한군 소좌(우리 군 소령)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북한군 병사나 주민, 부사관이 아닌 장교가 귀순했다면 2008년 4월 보위부 소속 이철호 중위 이후 10년 만이기 때문. 10년 만의 북한군 장교 귀순이 호전과 경색을 거듭 중인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정보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신원은 조사를 더 해봐야 알겠지만 초기 조사 결과 두 사람 다 민간인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일부 정보가 와전돼 보고되며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설명이다. 정보당국은 이 남성이 이미 전역한 장교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귀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신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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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10:01:22
북한군 소속부대에서 압력행사같아 보인다. 군인아니고 민간인이라고 해야 책임면하니 바꾸라고??? 남북이 꿍짝이 잘맞으니 통일이 가까와 졌나??
2018-05-21 09:30:16
아~참. 이거보다는 "북한 돼지 2마리 귀순.....한 때 사람으로 잘 못 알려져"로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