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은 협동과 연대,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지향하며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한 경영·금융을 지원하고 네트워크 활성화를 돕는 등 다양한 상생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신협은 협동사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원주밝음신협, 주민신협 등은 해당 지역의 생활협동조합,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삼익신협은 본점 건물을 사회적 기업에 무상 임대하고 있고, 동작신협은 서울시와 협약해 사회투자기금을 활용한 금융 지원을 펼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협동조합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 상품도 내놓았다. 2022년까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기금 500억 원을 조성 중이다. 2015년 10월에는 사회적 경제조직의 세무 회계, 경영 지원을 위해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SK사회공헌위원회 등 주요 기관과 함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초에는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사회 혁신과 사회적 금융의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신협은 2016년부터 협동조합 방식의 일자리 창출과 건강한 협동조합 생태계 구축을 위해 창업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협사회공헌재단은 2016년부터 기획재정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청년협동조합 창업지원사업’에 후원 기관으로 참여해 창업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생 협동조합과의 상생 협력 모델이 나오기도 했다. 신협은 2016년 우수 창업팀으로 선정된 ‘플랜비스포츠’와 자체적으로 협약을 맺고 ‘신협 어린이 축구교실’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협은 올해 이 같은 사업을 확장해 약 15개의 지역신협과 청년 창업팀을 연결할 계획이다. 신협의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청년 협동조합을 육성하는 것도 목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사회적 경제 지원과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양극화 해소 등을 실현하고 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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