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올해 6719억 원의 동반성장펀드, 1862억 원 규모의 무이자 직접대출 등 총 8581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지원금을 운영한다. 1차 협력회사가 대기업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2, 3차 협력회사에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상생결제시스템’도 강화한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등 6개 LG 계열사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155개 대기업을 기준으로 한 평가에서 가장 많은 계열사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것. LG는 동반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다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LG전자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무이자·저금리 대출, 신부품 개발 지원, 무료 교육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LG전자는 협력회사의 제조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생산라인 자동화, 정보화시스템 구축 등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모든 협력사와 함께 수평적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신(新)상생협력체제’를 선언했다. 1차 협력회사 지원을 위해 조성한 기금 규모를 4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을 2, 3차 협력사로 넓혔다. 디스플레이 분야의 독창적인 기술을 겸비한 신생기업을 발굴해 초기 투자비용을 최대 1억 원 지원한다.
LG이노텍은 2월 100여 개 협력사와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분야를 지원하는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올해 630억 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하며, 22개 협력사의 경영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LG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위한 ‘개방형 연구공간’과 글로벌 기업,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공간인 ‘조인트랩’도 갖췄다. 개방형 연구공간에서는 각 계열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중소 및 벤처기업 육성 및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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