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의 소외 지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가 인프라에 ICT 솔루션을 적용해 도서나 산간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인 ‘기가 스토리’가 대표적이다.
방글라데시의 모헤시칼리섬에 조성된 기가 아일랜드는 KT의 첫 기가 스토리로 방글라데시 ICT부와 국제이주기구(IOM), 한국국제협력단(KOIKA) 등이 힘을 합쳐 지난해 4월 출범했다. 이곳은 인프라가 열악해 기존 인터넷 속도는 0.2Mbps(초당 메가비트)에 그쳤다. 하지만 KT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주민들은 최대 100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공공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마을회관인 ‘IT 스페이스’에는 하루 평균 1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또 KT는 이 섬의 초등학교에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K-Box)’를 지원하고 화상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초등학생 1200여명이 화상교육을 받았다. 아울러 KT는 모헤시칼리섬에 모바일 초음파기와 혈액분석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슬람 문화 특성상 외출을 자제하는 임신부 등이 모바일 초음파로 육지에 나가지 않고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선주 KT 지속경영단장(상무)은 “KT는 기가 스토리를 통해 방글라데시에서 다양한 감동 스토리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민간 사절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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