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효성은 지배구조 개선과 사업부문별 책임경영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고객 및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윤리경영과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지속 발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분할로 효성은 지주사인 ㈜효성과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5개사로 나눠 운영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복잡한 사업구조로 저평가받던 기업 가치도 기업 구조가 간략히 정리되면서 재평가가 이뤄져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부터는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조현준 회장이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투명경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경영진이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합리적 경영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과 함께 내부 통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 회계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효성은 ‘공동운명체’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섬유사업부는 협력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글로벌 시장 판로를 뚫어주기 위해 협력업체와 함께 국내외 전시회에 동반 참석하며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중공업사업부는 매년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생산 혁신을 위한 해외연수(일본 도요타), 중국 난퉁 공장 및 협력사 공장 견학을 지원하고 있다. 해수 담수화 등 물산업을 이끄는 효성굿스프링스는 지난해 9월 한국수자원공사 및 중소기업 39개사와 ‘물 산업 중소기업 해외 진출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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