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적정공사비 자체 로드맵 수립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7월 2일 1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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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설계단가 기준이나 제경비율 등을 현실화하는 적정공사비 지급을 위한 자체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LH는 기존 원가절감 본위의 경영기조를 품질확보로 획기적으로 전환해 ‘제값 주고 제대로 일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건설업은 전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생산 및 고용유발 효과도 커서, 저성장 극복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여도가 큰 사업부문이기 때문이다.

LH는 건설업계와의 동반성장과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도적으로 ‘적정공사비 지급을 위한 LH 자체 로드맵’ 수립을 추진, 연내 시행할 계획이다.

적정공사비 지급을 위한 주요 방안으로는 표준품셈 및 거래실례가격 반영, 타 기관보다 낮은 LH 자체 제경비율(간접노무비, 기타경비, 일반관리비, 이윤) 개정 등이다. 또한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간접비 적정지급을 위해 건설기술자 적정배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직접적 계약상대자가 아닌 하도급자에게 간접비를 지급하며, 현장사무실 설치비용 등 기타 경비(전기, 통신비 등)를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LH는 자체 기준 개선을 통한 적정공사비 지급방안이 시행되면 공사비가 일정 부분 상승해 건설업계의 만성적인 적자구조가 상당부분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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