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우리나라는 기술, 제품혁신을 위한 정책지원에 집중해왔고 이는 여전히 중요한 요소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이제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판로개척, 마케팅, 디자인, 조직혁신을 하지 않으면 버텨내기 어려운 예전과 다른 강도의 경쟁력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즉 중소기업 스스로가 혁신역량을 갖추고 자생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토대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정부의 확인을 받은 기업이 1만6000여 개에 달한다.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자체적인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 및 경영과제에 따른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혁신의지를 갖고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 지원하여 이들이 독일, 일본과 같은 선진국형 중소기업 주도의 경제구조를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고 지속적 성장의 핵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영혁신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법률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의 경영혁신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상황이기 되었기 때문이다.
김정태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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