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항공은 취항 12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하고 ‘선택운임제’ 등 항공서비스의 새 기준을 제시하며 실적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1분기 제주항공은 매출 3086억 원, 영업이익 464억 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5%, 영업이익은 70.6% 급증한 것이다. 15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 분기 기준으로 3000억 원 매출을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역대 최고실적에 대해 △지난해 12월 1대, 그리고 올해 1분기 2대 등 수요를 감안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기단 확대 △내국인 최대 출국 수요지인 일본·동남아 노선 위주의 유연한 노선 운용 △노선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주요 고정비용 분산 △다양한 부가사업 시도 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6월에는 ‘뉴 스탠다드(NEW STANDARD, JEJUair)’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정하고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새 슬로건은 ‘여행의 기준을 바꾸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쩌다 한 번, 마음먹고 멀리 떠나는 여행’에서 ‘짧게, 자주 다니는 여행’으로 변모하는 여행 트렌드를 읽은 제주항공만의 센스가 돋보인다. 맡길 수하물이 없으면 기준운임에서 3000원의 할인을 받는 ‘선택운임제’, 골라먹는 기내식, 제주특산물도 내 마음대로 선택하는 ‘에어카페’, 공항에 도착하면 주요 시설 위치와 할인정보를 알려주는 ‘모바일 앱 GPS’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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