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계열사 10개 진출… 신시장 개척에 적극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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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롯데’를 내세운 롯데그룹이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동남아 지역이다. 롯데는 1990년대 식품·외식부문 사업으로 베트남 시장에 첫 진출했다. 현재는 16개 계열사가 베트남 시장에 뛰어들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 전역에서 20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GRS는 베트남 1위 패스트푸드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베트남에서 1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유통부문과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10여 개의 롯데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약 8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8년 인도네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 후 적극적인 신규 출점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 자카르타에 ‘롯데쇼핑 에비뉴점’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롯데 화학부문의 동남아시아 진출도 활발하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반텐주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타이탄 공장의 인근 부지에 대한 부지사용 권한을 매입하고, 이곳에 대규모 유화단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예상 투자 규모는 약 4조 원이다.

러시아 진출도 활발하다. 호텔롯데는 이미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성공적으로 호텔을 운영해온 바 있다. 롯데마트는 몽골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다. 이르면 올해 11월에는 노민홀딩스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에 몽골 1호점을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글로벌 혁신경영#기업#경영#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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