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소 중심으로 美등 해외 4곳서 미래차 연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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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2000년대 초반 자동차 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자동차 부품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현대모비스는 10년도 안 돼 글로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한국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 중국, 독일, 인도 등 4개국에 연구개발 거점을 운영하며 미래차 기술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기술연구소는 현대모비스의 R&D 헤드쿼터다. 전사적 R&D 로드맵과 전략을 수립하고 각종 첨단 시험설비로 양산에서 선행까지 원스톱 연구개발활동이 진행된다. 3000여 명의 연구인력이 전장, 의장등 다양한 부문에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연구소는 중국 현지 적합형 부품 개발을 담당한다. 2014년 구축한 중국 흑하 동계시험장을 적극 활용해 모듈, 조향, 제동 등 부문의 실차 평가와 설계 개선을 맡고 있다. 인도연구소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책임진다. 자동차 멀티미디어와 메카트로닉스 SW 설계에 집중하며 지능형 차량 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있는 유럽연구소와 미국 미시건주 북미연구소는 한국 기술연구소와 협업해 자율주행 및 운전자지원시스템, 샤시 분야의 연구를 주도한다.

이렇게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요소기술부터 이들을 종합한 자율주행기술 솔루션을 조기에 확보할 예정이다. 4월 중순부터 미국 미시건주에서 레벨3와 레벨4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을 위한 자율주행차 M.BILLY(엠빌리) 실차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글로벌 혁신경영#기업#경영#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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