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태국 등에 中企파견… 해외 수출액 매년 2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7일 03시 00분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을 해외에 파견해 1 대 1 수출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진행하는 동방성장상생 프로그램인 ‘해외시장개척단’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서 6번 진행했으며 국내 중소기업 360여 개사가 참가했다.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하기 시작한 2016년을 기점으로 롯데홈쇼핑의 해외 수출액은 매년 약 2배씩 증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05년 1월 ‘모모홈쇼핑’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유통업체 중 처음으로 대만에 진출했다. 모모홈쇼핑은 설립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현재 대만 내 TV홈쇼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4년에는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며 기업가치가 급상승했고, 2016년에는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홈쇼핑 업체의 해외 합작사가 중국 이외 국가에서 연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모모홈쇼핑’이 유일하다.

롯데홈쇼핑은 대만, 베트남 등 성공적으로 진출해 있는 지역 중심에서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참여 중소기업의 진출 희망 의사가 높고, 성장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해외시장개척단의 운영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롯데홈쇼핑의 상반기(1∼6월) 수출액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성사된 수출건수는 이미 지난해 전체 수준을 넘어섰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롯데홈쇼핑이 보유한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품목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글로벌 혁신경영#기업#경영#롯데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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