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시계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스위스 시계브랜드 튜더가 국내에 공식 론칭했고 로저드뷔는 매장을 한 곳 더 늘렸다.
튜더는 이달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장을 시작으로 국내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튜더는 롤렉스의 창업자 한스 빌스도르프가 좀 더 합리적인 가격의 고급시계를 선보이고자 1946년 선보인 브랜드다. 오이스터 케이스와 제품 메커니즘이 상당 부분 롤렉스와 비슷해 롤렉스의 ‘닮은꼴 시계’로 잘 알려져 있다. 튜더는 롤렉스의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이 더해져 대중의 주목을 끌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 스타들이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국내 론칭을 기념해 다음 달 16일까지 약 한 달간 분더샵 청담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튜더의 브랜드 역사와 대표 모델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로저드뷔는 이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새로 열었다. 새 매장 오픈으로 로저드뷔는 국내에 총 4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중국, 마카오 등과 함께 전 세계에서 매장 수가 가장 많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장은 개성 있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로저드뷔의 브랜드 철학이 잘 담겨있다. 매장에는 고객 전용 라운지와 서재가 마련돼 있고, 술이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바(BAR)도 있다.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형 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로저드뷔 매장의 장점이다. 매장에 마련된 VIP라운지에서 시계 디자인, 색상, 이니셜 각인 등을 상의할 수 있다. 로저드뷔 관계자는 “한국시장은 로저드뷔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면서 “매장 수가 늘어난 만큼 더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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