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년 4월 ‘인천~보스턴’ 노선 신규 취항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8월 6일 14시 14분


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협약을 통해 내년 4월 12일부터 미국 보스턴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두 항공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협력을 시작해 취항 도시를 활용한 공동운항 협력을 확대해왔다.

대한항공 인천~보스턴 노선(KE089)은 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등 매주 5회 운항하며 오전 9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에 보스턴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귀국편인 보스턴~인천 노선은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 보스턴을 출발해 다음날인 오후 4시50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비행에 걸리는 시간은 약 14시간이며 269석 규모 차세대 항공기인 보잉 787-9 기종이 투입된다.

이번 노선 취항으로 비즈니스와 유학, 여행을 목적으로 아시아와 미국 동북부 지역을 오가는 승객들은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일정으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대한항공 측은 강조했다. 특히 보스턴은 미국 북동부 6개주 가운데 대표 도시로 바이오 기술을 비롯해 의료와 제약, 금융 등 하이테크 산업 관련 중심 도시로 꼽힌다. 최근에는 보스턴 미술관과 화이트 마운틴 국립공원 등 관광지가 많은 관심을 받으며 여행자 수요도 성장하는 추세다.

한편 델타항공도 이번 조인트벤처 협약에 따라 내년 4월 2일부터 매일 인천~미네아폴리스 노선에 보잉 777-200ER 기종을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인천에서 미국 13개 도시로 매주 120여편의 항공편을 제공하게 된다. 두 업체가 운영하는 한-미간 직항노선은 15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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