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수록 연회비 DOWN, 포인트 혜택 UP… 더 강력해진 ‘더 그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3일 03시 00분


현대카드

현대카드가 2008년 ‘더 레드’를 내놓은 지 10년 만에 새로운 컬러 카드 ‘더 그린’을 선보인다. 이번 카드는 기존 ‘블랙’, ‘퍼플’, ‘레드’ 카드와 차별화되는 럭셔리 컬러 카드다.

현대카드는 2005년 2월 ‘더 블랙’을 내놓으며 국내 카드시장에서 ‘VVIP’ 카드 시장을 개척했다. 뒤이어 ‘더 블랙’ 회원을 꿈꾸는 고객을 위해 ‘더 퍼플’, ‘더 레드’를 순차적으로 내놓으며 ‘프리미엄 카드 라인’을 갖췄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더 그린’을 내놓으며 현대카드 프리미엄 라인을 더욱 진화시킬 것”이라며 “기존 프리미엄 카드와는 또 다른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만의 스타일, 경제성 추구하는 고객 타깃

녹색은 자연이나 평화, 안전 등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래 경제’, ‘새로운 패러다임’을 상징하는 색으로 쓰이기도 한다. 현대카드도 기존 카드와 다른 새로운 가치를 담으려 노력했다. ‘더 그린’은 기존 초록 색상에 금속성 광택을 더해 화려하고도 감각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현대카드는 ‘더 그린’의 타깃 고객으로 기존 프리미엄 고객들과는 다른 고객군을 삼았다.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면서도 경제성을 중시하는 이들이다.

‘더 그린’은 이런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온라인 신청 전용 카드로 설계됐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직접 카드를 신청함으로써 현대카드는 카드모집 비용을 절감했다. 아낀 비용을 고객 서비스로 돌려주겠다는 취지다.

이 카드는 세계 800여 공항의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오리티 패스’와 인천국제공항 및 국내 주요 호텔의 무료 발레 주차, 회원 전용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상품 중 ‘M포인트’ 혜택 가장 강력

‘더 그린’의 강점은 M포인트 혜택이 강력하다는 점이다. 이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1%가 M포인트로 기본 적립된다. 월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추가 적립 혜택도 있다. 월 카드 이용금액이 100만 원 이상이면 M포인트가 기본 적립포인트의 1.5배, 200만 원 이상이면 M포인트가 기존 적립포인트의 2배가량 쌓인다. 단 이용금액이 50만 원 미만이면 M포인트 적립 혜택은 없다.

‘더 그린’ 타깃 고객들이 자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업, 해외쇼핑업 등에서는 5% 특별 적립 서비스가 제공된다. 여행업으로는 항공사, 여행사, 특급호텔, 면세점 등이 포함되고, 해외쇼핑업에는 해외 현지 또는 온라인 가맹점이 해당된다. 이 외에 ‘현대카드 마이 메뉴’ 앱에 등록된 맛집 2000여 곳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고객들은 적립한 M포인트를 차량 구매, 외식, 쇼핑, 주유, 문화생활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더 그린 바우처’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더 그린 바우처’는 여행사 ‘프리비아 여행’, 롯데면세점, 국내 주요 특급호텔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바우처는 10만 M포인트 단위로 받을 수 있다. 1 M포인트는 1원으로 교환된다. ‘더 그린’ 카드의 회원들은 M포인트로 연간 최대 5장의 바우처를 쓸 수 있다.

긁을수록 연회비가 낮아지는 카드

‘더 그린’은 월 사용금액에 비레해 M포인트 적립율이 높아진다. 또 본인과 가족 회원이 함께 연간 600만 원 이상을 사용하면 매년 5만 M포인트를 보너스로 받게 된다.

이 카드를 발급받은 지 2년 차가 된 고객은 연간 600만 원 이상 사용하면 매년 본인의 연회비 중 5만 원이 면제된다. 카드를 5년간 사용하고 갱신한 고객은 직전 1년간 사용액이 600만 원 이상이면 다음 연도 본인의 연회비 중 10만 원을 면제받는다.

‘더 그린’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이 14만5000원, 국내외 겸용이 15만 원이다. 가족카드는 국내 전용, 국내외 겸용 각각 4만5000원, 5만 원이다.

한편 현대카드는 기존에 프리미엄 라인의 신상품을 발표하며 기자회견과 TV광고 등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더 그린’ 발표에 앞서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가수 ‘지코(ZICO)’가 더 그린을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라이브 쇼를 진행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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